흑룡의 왕자 1
오늘은, 마법 학원의 입학 설명회다.
귀족 자제의 부모님들은 학원의 응접실에서 각각 설명을 듣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우리는 다른 광장...... 이라고 할까 강당에 모여 설명을 듣고 있다.
아, 강당이라고 해도, 내가 다니던 공립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체육관과 같은 겸용 장소가 아니다.
덧붙이자면, 대학 시설의 강당 느낌도 아니다.
말하자면, 뭐라고 말하면 전해지려나...
- 샹들리에 같은 게 천장에 매달려있다는 거지...
바닥에는 긴 레드 카펫이 깔려 있고, 벽에는 그림이 장식되어 있고...... 이거 강당이 아니고, 사교 장소 같은데?
하지만 납득할 수 있다.
왜냐하면 마법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왕후 귀족의 특수 능력이다.
게임 속 마법 학원에서도, 평민은 극히 일부로, 돌연변이 같은 사람밖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설정이었고.
음, 일본과 다른 점은, 행사 때마다 학생들이 동원되어 파이프 식 의자를 엉성하게 정리할 것 같은 강당이 아니라는 거?
어쨌든, 우리 입학생은 강당에 앉아서, 재학생 대표의 격려를 받고 있는데 -
"저 사람은...... 흑룡의 상승 군주?"
강당의 전방 교단에 건들거리며 서 있는 것은 흑발의 미소년이다. (교장선생님도 하지 않을 행동일텐데)
이 세상 사람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잘생긴 -
요염하다 못해, 성적 매력마저 풍기는, 결점이 없는 미소년이네.
흑발도 실크 같아서 삐친머리가 하나도 없는 직모.
왁스로 세운 것도 아닌데, 왠지 비주얼계 남캐가 연상되는구만.
근데, 뭐...... 음, 예상대로 나왔네, 튀고 싶어 하는 사람이.
- 롤랜드 학섬 왕태자...... 통칭 흑룡의 상승 군주
내 후작가가 속한 국가는, 리닐 왕국으로 상당히 큰 나라다.
국가 체제로는 일본의 에도 시대를 생각하면 알기 쉬울까.
리닐
라트뷔앙테
슬로베닐
이렇게 근접한 세 국가는 리라스 연합, 즉, 그대로의 의미로, 트리오라는 거지.
이 삼국의 왕족 중, 모든 것을 다스리는 황제가 선출된다라는 뜻이다.
현대 일본을 빗대어 말한다면, 도쿄 · 나고야 · 오사카라는 대도시가 세 개 있고, 각각에 지사가 있는 이유랄까?
그리고 총리는 도쿄 · 나고야 · 오사카 세 도시에서만 선출되는 느낌이고.
꽤 엉뚱한 설명이지만, 글쎄, 그렇게 생각하면 대개 맞는 것 같다.
그리고, 이번 대의 황제 폐하에 의해......
롤랜드 학섬 왕태자가 아닌, 라트뷔앙테 왕자가 왕세자로 불린다는 거지.
두 사람은 고등부에서 만나게 될 것이지만,
롤랜드 군의 경쟁심이 너무 커서 큰일이라는 거지.
참고로, 롤랜드 왕태자는 상승 군주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정말로 태어난후로, '승부'라는 걸로, 진 적이 없기 때문에 붙은 별명이다.
집안에 돈도 많고, 재능도 풍부, 미모도 수려한 그는
그것들보다 타고난 오기가 너무 강해서, 바보처럼 열심히 하는 아이였다.
그렇게 쌓아 올린 승리의 산.
그것이, 그의 자신감을 확신으로 바꾸어 나가게 된다.
그는, 정말로, 실력과 노력을 바탕으로 한 상승 군주였다.
나중에, 고등부에서 라트뷔앙테 왕세자와 만나기 전까지는.
난생처음 만난 진짜 천재. 학업도, 검도, 마법도, 덕망도, 모든 것을 이길 수 없었다.
게다가, 라트뷔앙테 왕세자는 롤랜드 군을 자신보다 훨씬 약체로 생각해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당연하게도, 패배를 모르는 여린 천재, 롤랜드 군은 마음에 상처를 받게 되었다.
- 상승의 군주가 경험한 첫 좌절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역시 상승 군주다.
우울하긴해도, 그는 다시 일어나 미쳤다고 말할 정도로, 상식을 벗어난 노력을 결행했다.
결국 라트뷔앙테 왕세자에게 이길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결국, 왕세자에게 대등하게 존경할만한 라이벌로 인정받게 되고,
두 사람은 서로를 인정하는 사이가 된다. -
뭐, 이것이 롤랜드 군 루트의 개요라는 것으로, 나에게는 최애캐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한결같은 나님 캐릭터인 게 좋아서일까. (나님 캐릭터 : 프라이드가 높으며, 태도가 매우 거만)
롤랜드 군은 함락된 뒤에는, 인칭이 네놈에서 너로 바뀐다.
거기에다 엄청나게 찾아오는...... 정말 얼뜨기같은 느낌이 재미있지, 이 아이.
뭐, 남한테 지기 싫어하는 것이 롤랜드 군의 좋은 점 같지만 -
"네놈들! 제일 먼저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 분수다!"
화사하게 앞머리를 들어 올리면서, 롤랜드 군은 품에서 수정 구슬을 꺼냈다.
"알다시피 이것은 MP...... 영혼의 그릇의 측정기구다! 유년부 용으로 제작된 것이긴 하지만!"
롤랜드 군은 마력을 담아 수정 구슬로 보냈다.
그러자 수정 구슬의 안에는 활활 불꽃이 차올랐다.
"흥! 폭발시키진 못했나? 내 마력을 견디지 못해, 수정 구슬이 폭발할 줄 알았는데 -"
내뱉듯이 중얼거린 롤랜드 군은 뽐내는 얼굴로 말을 계속한다.
"하지만 보아라! 불타 끓어오르는 홍련의 불꽃을! 유년부에서 이렇게 할 수 있는 건 오직 나 밖에 없다.
유년부에는 없는, 고등부에 다니는 사람의 평균적인 마력량이 필요할 것이다. "
롤랜드 군은 수정 구슬 속의 불꽃을 가리켰다.
"어떠냐, 네놈들? 이것이 힘이다. 재능이다!
나는 리닐의 왕태자이며, 열 살의 나이에 고등부에 다니는 열일곱 살의 평균 마력량을 가지고 있다.
말할 것도 없이, 일반적인 평균이 아니라 엘리트의 평균인 것이다 "
그리고 롤랜드 군은 단상에서 헛기침을 했다.
"나는 다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나를 찾아 와라.
나의 인정을 받으면 - 내 곁에서 섬기는 것을 허락해 주지. 나는 큰 용이다. 솟아오르는 대룡이다.
대룡을 따라 함께 성룡으로 날아올라라! "
아, 그러고 보니 있었지. 젊은 용중(용의 무리)이라든가 졸개가.
자신이 성룡, 주변 측근이 약용(젊은 용) 등으로...... 복장도 측근 포함 모두가 검은색 일색이던가.
그러곤 롤랜드 군은 오른손 집게손가락을 밀어 올렸다.
그는 손가락이 가리키는 방향 - 천장...... 아니,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나는 이 나라의 왕이라는 그릇에 만족하지 않아! 나는 성룡이다...... 천지를 먹어치우는!"
그렇게 롤랜드 군은 구를 계속 쥔 채로 내민 손을 앞으로 하여 하늘을 잡는듯했다.
- 에휴.
알고는 있었지만, 역시 강렬하구나 얘는.
아까도 말했지만, 중2병이야, 이 아이.
이거 공개적으로 당당히 황태자 싸움을 하겠다는 거잖아.
자신의 입장에서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하면 난처해 질텐데.
아니, 얘는 그런 거 알고서, 말하는 거겠지만.
- 지금은 아직 자신 이외의 모두가 우둔해 보이고,
동갑내기 왕세자가 자신에게 힘의 차이를 보여줄 것이라는 건, 조금도 생각하지 않으니까.
그래서, 모두를 이길 수 있는 지금은,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덧붙여서, 주위의 학생들은 왕태자라는 직함에 완전히 휩쓸려 버렸다.
게다가, 연설 같은 것도 처음 들었던 것 같고, 효과는 발군이다.
순수하게, 수정 구슬은 입학시험에서 모두 측정하고 있으니, 롤랜드 군이 얼마나 굉장한 지 모두 알고 있다.
당연히, 소년에게는 존경과 선망 같은 느낌이 있고, 소녀들은 눈이 완전히 하트 마크가 되어있다.
뭐, 얼짱이니까.
그러다가 롤랜드 군은 단상 위에서 차가운 눈빛으로 나를 재빠르게 발견......이라고 할까, 정말 우수하네.
오십 명 이상의 무리에서 나를 보는 분위기만 다른 것 같았는데, 이윽고 말을 걸어왔다.
"어이, 거기 네놈?"
"네, 무슨 일인가요?"
"단상 위로 올라와라."
"그리 말씀하심은?"
"됐고 올라와라. 내 명령은 절대적이다"
나온 결정적 대사.
첫 키스 할 때도 "됐으니까 당분간 계속 눈을 감아라. 내 명령은 절대적이다" 라고 말하는 것이지만,
실은 자신이 부끄럽다는 것을 숨기기 위해, 필요 이상의 시간동안 눈을 감으라고 시켰었지......
귀여운 구석도 있다. 이 아이.
하지만 실제로 당하니까 꽤 성가시네.
내가 단상에 올라가니, 롤랜드 군은 수정 구슬을 나에게 주었다.
"마력의 공급을 끊었으니 곧 불꽃이 사라...... 좋아,
어이, 네놈. 이 수정 구슬에 마력을 담아 봐라"
"왜 그러시죠?"
"네놈이 건방진 얼굴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건방지다고...... 그야 악역 영애니까!
이런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은 당연하잖아!
아니, 뭐, 이 경우는 롤랜드 군에게 빠지지 않은 것처럼 보여서, 내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거지.
그리고 롤랜드 군은 연설대에 수정 구슬을 내려놨다.
"과연 어떨까, 네놈들. 이것이 진정으로 선택된 자와 범인의 힘의 차이다. 이것을 보고, 우선 분수를 알아라"
롤랜드 군은 턱으로 나에게 수정 구슬에 마력을 담는 것을 촉구했다. 그리고 -
- 펑!
수정 구슬이 소리를 내며 폭발했고, 강당이 웅성 거림기 시작했다.
아이고...... 역시 이렇게 되어버린 건가?
어린이용 수정 구슬이라면, 아마 내 MP는 측정하지 못하고 이렇게 되지는 않을까...... 라고 생각했던 건데.
그리고, 흑룡의 상승 군주로 말할 것 같으면 -
- 믿을 수 없다는 듯이 크게 뜬 눈으로, 연승 스마일이라는 평소의 여유로운 미소를 무너뜨린 채
관자놀이 근처가 경련하듯 벌름 벌름거리는 것이었다.
그렇게 입학식을 마치고 롤랜드 군은 점심시간에 날 찾아왔다.
"클로디아 엘링턴. 네놈...... 무엇을 먹는 거냐?"
"주먹밥입니다만?"
아니, 이 세계에 쌀이 있을줄은 몰랐거든. 역시 일본인은 쌀이지.
"...... 그런가. 식사 중에 미안하군."
"덥석! 냠냠"
"...... 그런데 말이야?"
주먹밥을 다 먹었으니, 다른 주먹밥을 덥석 물었다.
"덥석! 냠냠"
"...... 내일 전 학년 통일 학력 시험이 있다만......"
주먹밥을 다 먹었으니, 다른 주먹밥을 덥석 물었다.
"덥석! 냠냠"
"...... 네놈도 시험을 치르겠지?"
주먹밥을 다 먹었으니, 다른 주먹밥을 덥석 물었다.
"덥석! 냠냠"
"에잇! 과식이다!"
"어머나, 이건 실례했네요."
이 세계의 밥이 맛있는 걸 어떡해. 주먹밥의 재료도 맛있고.
"네놈 정말 귀족의 영애인가? 바보같이도 먹는구나."
진심으로 정색했네... 아니, 난 속은 일본인이니까.
"음, 롤랜드 님, 내일이 시험이군요. 그거야 시험은 치릅니다. 우리 학교의 전통 행사이기 때문에."
마법 학원 유년부는 여덟 살 ~ 열두 살까지 5년 제이다.
그 다음 중등부가 열세 살 ~ 열다섯 살까지 3년, 마지막으로 고등부가 열여섯 살 ~ 열여덟 살까지 3년.
그 후에 마이스터 클래스가 2년 더 있는데, 거기는 부록 요소이므로 1회 차에는 관계없다.
그리고, 롤랜드 군은 지금은 열 살이지만 고등부에 입학시켜도 문제없을 정도로 수재다.
글쎄, 월반을 생각하다면, 이 아이의 스펙이라면 타당하다고 할 수 있다.
단지, 이 아이의 경우는 제왕학이라든지 검술이라든지하는
다른 왕족으로서의 교육도 있으므로, 굳이 마법 일변도로 교육시킬 필요는 없다.
특례로 진급시키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거지.
"말해두지만, 나는 아홉 살에 유년부 전체에서 1위의 성적을 받았다."
"음, 롤랜드 님이라면 그렇겠지요."
"아홉 살 부에서 1등이 아니라 여덟 살 ~ 열두 살 전체에서 1위였었지?"
일부러 한번 더 말할 필요가 있는거야?
처음에 한 말 제대로 전해졌다고.
이 고양이 같은 남자, 이전 연설 때도 그렇지만, 일부러 자신이 굉장하다는 것을 과도하게 어필하는 버릇이 있네.
게임의 롤랜드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뭐...... 아직 어린아이라는 걸까?
그렇게 생각하니 이 아이가 왠지 귀엽게 보였다.
열 살짜리 아이가 중2병에 걸려있다고 생각하다면......
뭐, 아슬아슬하게 귀엽다는 느낌일까?
나에게 얽혀온 원인은 MP 괴물인 나에게 지고, 그것을 용서할 수 없어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이고.
"MP에서 나에게 승리했다고는 해도, 나한테 이겼다고 생각하지 마라. 학생의 본업은 학문이다."
"네, 맞는 말입니다."
이러저러해서 우리는 다음날 전 학년 통일 학력 시험을 치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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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도 수정했습니다.
캐릭터 표기
클로디아
롤랜드
원본 : https://ncode.syosetu.com/n9540f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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