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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중단/낙오자 공작 영애

전, 낙오자 공작 영애입니다. 1부 - 9

by venish 2020. 5. 25.

9. 정체

 

 

린델 섬은 플래턴의 성채를 지나 2시간 정도 달린 뒤, 바다 사이에 위치한 긴 오솔길을 빠져나가면 도착한다.

길이 위험하기 때문에, 방문 가능 여부가 기상과 조류 조건에 의해 좌우되는 이상한 섬이다.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클레어 일행은 순조롭게 린델 섬으로 건너갈 수 있었다.

(... 이게 무슨...!)

 

클레어는 말을 잃었다.

푸른색이 너무 짙어서, 무서운 정도로 아름다운 바다 색.

섬은 꽃으로 가득 차 있어서, 섬마다 꽃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린델 국의 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낡은 돌 층계와, 근대풍의 현대식 건물이 존재하는 경치가 정말 예쁘다.

 

"정말 아름다운 섬이네요."

섬에 온 클레어는 감격했다.

노스턴 국도 자연풍경이 아름다운 나라지만, 클레어는 이 정도의 절경을 본 적이 없었다.

(샬롯...... 그런 일이 없었다면, 언젠가는 같이 와서 보고 싶었어요.)

 

클레어가 감상에 젖어 있을 때, 클레어 일행을 발견한 기사가 황급히 뛰어 다가왔다.

 

"비크 전하, 오늘은 어떤 공무로 오셨나요."

(전하...?)

 

그 순간, 클레어의 사고 회로가 정지했다.

 

"아니, 오늘은 다르다. 친구를 안내하러 왔다."

비크는 클레어를 외면하며, 기사에게 답했다. 마음이 급해서인지 새우등이다.

 

"알겠습니다. 키스님, 류이님, 도니 님도 느긋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이쪽의 아가씨는?"

기사가 살며시 클레어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아.)

"클레어 마르크스라고 합니다."

멍하니 있던 클레어는, 속마음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이 일은 발설하지 말도록."

"네!"

비크의 명령에 긴장감을 느끼며 대답한 기사는, 경례를 하고 지나갔다.

 

"......"

"......"

"......"

비크, 클레어, 키스 사이에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그래서, 이상해지기 전에 빨리 말하라고 했는데."

류이가 주머니에서 꺼낸 손수건으로 칼 자루를 닦으며 쿨하게 말했다.

도니는 아랑곳하지 않고, 휘파람을 불고 있었다.

 

"......전하라니, 당신은, 퍼펫 국의 왕족인가요?"

 

확실히 위화감은 있었다.

예를 들면, 퍼펫 국을 『 우리 나라 』 라고 부른다던가.

클레어는 애국심이 강한 귀족이라고 생각했지만,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있었다.

 

그리고 가끔 보이는 날카로운 표정.

클레어는 그들과 여행을 시작한 지 이틀밖에 안됐지만, 그 짧은 시간 속에서도, 명백한 주종 관계가 느껴질 때가 있었다.

 

(그렇다 치더라도.)

(아무리 류이의 가호가 있다고 하더라도, 왕족이 단 3명의 기사와 함께 거의 노가드로 여행을 하다니, 말도안돼!!)

 

― ― ― ― ―

 

"나는 비크 윌리엄 퍼피스턴트. 이 나라의 제1 왕자다.

 뭐, 왕도에 도착할 때까지는 알려줘야 한다고는 생각했어...... 속인 것은 미안하다."

저녁 식사 자리에 앉자, 겸연쩍어하며 비크가 입을 열었다.

 

(게다가, 제1 왕자라니...!)

클레어는 현기증을 느꼈다.

 

"자국 밖에서 신분을 밝히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 부분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 같은 사람과 대동하고 있다는 것은 전하의 추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더 빨리 알려주시지 않으면......"

클레어는 너무 놀란 나머지, 나머지 말이 안 나왔다.

 

클레어의 말을 듣고, 도니가 기쁘게 얘기했다.

"진작 말할걸 그랬구나. 비크, 왕자 그 자체를 거부당한 게 아니라 잘 됐잖아."

"확실히, 그렇군요. 일반적인 귀족 아가씨라면, 가급적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상대니까요."

류이가 드물게 도니의 말에 동조했다.

 

그 옆에서는, 키스가 고개를 떨구고 있다.

"클레어...... 미안하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사과를 한 키스는,

저녁 식사 장소로 이동하는 동안, 자신도 왕족에 가까운 후작가의 후계자라고 클레어에게 자백했다.

 

성실한 키스는 어서 왕자라고 자백하라며 류이와 함께 비크에게 말했지만

비크는 입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았고, 이번 참극에 이르렀다는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었다.

 

"더 빨리 알았다면... 클레어는, 퍼펫이 아니라 북쪽 땅의 수도원에 가는 길도 선택했을 텐데."

키스는 아직 투덜거리고 있다. 이건, 당분간 회복할 수 없을 것 같다.

 

"뭐야, 클레어는 이런 일은 아무렇지 않지!?"

비크는 반쯤 질린 표정이다.

 

(뭐, 따로 할 말은 없지만요.)

클레어는 네 명을 바라보고 '쿡'하고 웃었다.

 

"내일부터, 저는 류이의 시녀 수습이라는 걸로 괜찮을까요."

"좋네."

류이가 요염하게 계속 얘기했다. "귀여운 여동생도 좋지만."

 

"역시 그건 좀 아니야. 류이의 아버지에게 배다른 자식이 있다는 의혹이 불거진다."

클레어가 눈을 반짝거리는 것을 본, 비크가 황급히 제지했다.

 

식사가 끝나 갈 때쯤, 비크가 말했다.

"그런데 클레어, 식사가 끝나면, 린델 성 뒤 편을 산책하지 않을래?

 밤이 되면 굉장히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이 있어."

 

"""아, 그 곳이네."""

나머지 3명도 수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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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수정했습니다.

 

캐릭터 표기

 

클레어

비크

키스

류이

도니

 


원본 : https://ncode.syosetu.com/n7529gb/9

 

元、落ちこぼれ公爵令嬢です。 - 9.正体

9/71 9.正体 リンデル島へは、フラターンの砦を超えて2時間ほど走ると現れる、両サイドを海に挟まれた長い一本道を走り抜けると到着する。 道が危険なため、訪問するには天候や潮の条件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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