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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중단/낙오자 공작 영애

전, 낙오자 공작 영애입니다. 1부 - 7

by venish 2020. 5. 22.

7. 행선지는

 

 

그날 밤, 클레어는 이아스의 레스토랑에서 한바탕 울고 난 뒤,

비크와 동료들에게 자신에 대한 것을 말했다.

어떤 귀족의 상속녀로서 살아온 것.

심각한 사정으로 가족과 사이가 나빠져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것.

자신의 능력 부족이 문제인 것.

 

대충 들은 후에, 비크는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런 이야기라면, 나도 짚이는 게 있다. 인간이란, 약하고 이기적이니까."

 

"목적은 정말 있는거야?"

차분하게, 평상심을 되찾은 클레어는 말했다.

"네. 앞으로 북쪽 땅에 있는 수도원으로 향하려고요. 미력하지만, 마력도 살릴 수 있고."

 

"북쪽 땅이라."

그 말을 들은 키스가 생각하듯이 중얼거렸다.

 

도니는 싹싹한 표정을 지우며 말했다.

"우린, 북쪽 땅에서 왔는데, 실은 작년 가을에 흉작이 심해서, 그다지 치안이 좋다고는 말할 수 없는 상태였어."

 

"누군가, 호위를 부탁할 사람은 없니?"

류이도 걱정스러운 듯 클레어에게 시선을 보냈다.

 

『 북쪽의 이아스의 관문 끝에 있는 수도원으로 갔던 것 같은데, 소식 불명이래. 』

 

팍 하고 그런 말이 떠올랐다.

(......? 이건 무슨...?)

 

갑자기 떠오른 말에 클레어가 혼란스러워하고 있자,

손가락으로 책상을 두드리던 비크가 움직임을 멈췄다.

그리고, 결심한 듯 클레어에게 말했다.

"클레어, 우리랑 함께 다니지 않을래?"

 

"""!!"""

 

동료들의 표정에서 놀라움의 빛이 나타났다.

"비크, 하지만 그건......"

 

"말해봐."

순간 비크의 에메랄드 그린의 눈동자가 날카롭게 변했다.

 

"아니, 미안."

키스가 얼른 물러났다.

 

(......?)

 

"사실 우리는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야.

 우리는 노스턴 국이 아니라, 이아스의 관문에서 훨씬 남쪽에 위치한 퍼펫 국의 인간이야.

 여기서부터는 긴 여행이 되겠지만, 노스턴 국에서 살기 어렵다고 한다면, 퍼펫 국에서 사는 건 어때."

 

(대국・퍼펫...!)

 

클레어는, 이 네 명을 처음 봤을 때부터 줄곧 신기했다.

스마트한 행동 거지부터, 아름다운 행동.

넓은 시야와, 풍부한 교양까지.

 

아무래도 이 네 명은, 귀족 계급 이상의 출신일 것이다.

그렇지만, 노스턴 국의 같은 세대인 귀족 계급이라면, 서로 모른다는 건 이상한 얘기였다.

하지만, 그것이 멀리 떨어진 대국・퍼펫의 인간이라면, 모두 납득이 간다.

 

대국・퍼펫에는 두 달 전, 샬롯의 세례식을 이유로 방문한 바 있다.

퍼펫 국에 간 것은 그 한번뿐으로, 고작 국경 마을에 갔을 뿐이지만, 그 번영은 유명하다.

 

광대한 영토에 풍요로운 자원. 문화와 문명도 노스턴 국보다 십 수년은 앞서있는 나라다.

무엇보다도, 얼마 전 국왕의 명령으로 퍼펫 국의 왕도를 방문한 오빠가,

노스턴 국의 왕도 티라드와는 비교가 안 될 만큼 화려하다고 말했다.

 

네 명의 얼굴을 보니,

자신 있게 말하는 비크를 보며 키스와 류이는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도니는 싱글벙글하고 있다.

(그들과 동행한다면, 분명 여행도 안심일 거에요... 그렇지만)

 

(수도원으로 향한다고 결정했는데... 뭐, 수도원에 뿌리내릴 것은 아니지만요.)

 

(1주일 가까이 걸리는 먼 나라에 가는 것은...... 그래도 마르티노 가에 돌아가지 않는 것이라면 마찬가지겠죠.)

 

(... 무엇보다 대국・퍼펫의 왕도에서 살아보고 싶네요!)

 

클레어는 동행하겠다는 선택을 취소하기 위해, 내심 다른 생각을 여러 가지 했지만, 소용없었다.

 

"가고 싶습니다. 꼭, 같이 다닐 수 있게 해 주세요."

 

클레어가, 비크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그래."

비크는 왠지 수줍은 듯, 고개를 끄덕였다.

"퍼펫은 나쁜 곳은 아니야. 왕도라면 치안이 좋고, 살기 좋을 테니까.

 바란다면 취업이나 거주지도 알아봐 주니까 걱정하지 마라."

 

"비크, 하지만 그건......"

키스가 또 한마디 거들었다.

 

"단념해."

류이가 싸늘한 어조로 키스를 야단쳤다.

 

"그런데, 자정이 다되어가는데, 클레어는 호텔방을 예약해뒀니?"

 

"...... 깜빡했어요!"

 

호텔의 프런트 데스크가 자정에 영업이 끝난다는 것을, 클레어는 완전히 잊고 있었다.

 

"그럼 내 방을 써. 나는 세 명의 방에서 자면 되니까."

류이가 싱긋 웃으며 말했다.

(역시.)

 

"아뇨, 함께 있어도 될까요? 류이의 방에."

류이가 놀란 듯이 눈이 커졌고, 곧 미소를 지었다.

"응, 물론이야."

 

류이는 중성적인 외모를 가진 여성이다.

그렇지 않다면, 신사적으로 행동하는 그들이,

류이가 울고 있는 클레어의 어깨를 건드린 일을 나무라지 않을 리가 없다.

 

"만난 지 얼마 안돼서 류이가 여기사라고 알아챈 건, 클레어가 처음이야."

"맞아, 맞아. 나는 3년 정도 걸렸는걸."

키스와 도니가 놀라고 있다.

 

"클레어, 넌 뭐하는 사람이야..."

비크의 어이없다는 중얼거림을 끝으로, 모임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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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수정했습니다.

 

캐릭터 표기

 

클레어

비크

키스

류이

도니

 

리코

 


원본 : https://ncode.syosetu.com/n7529gb/7/

 

元、落ちこぼれ公爵令嬢です。 - 7.行き先は

7/71 7.行き先は その晩、イーアスのレストランでクレアはひとしきり泣いた後、ヴィーク達に自分のことを話した。 とある貴族の跡取り娘として生きてきたこと。 深刻な事情で家族と仲違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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