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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중단/낙오자 공작 영애

전, 낙오자 공작 영애입니다. 1부 - 8

by venish 2020. 5. 22.

8. 방황

 

 

이튿날 아침, 클레어 일행은 이아스의 관문에 있었다.

 

"안녕, 잘 잤니?"

비크가 클레어에게 물었다.

"네, 여태까지 중, 가장."

클레어가 이유가 있다는 듯, 류이에게 눈짓하며 대답했다.

 

"그렇네요. 저도 즐거웠습니다."

"뭐, 내가 권유한 거니까..."

류이가 비크를 도발하듯이 웃으며 대답하자, 비크는 어린애 같은 표정을 보였다.

 

"그런데, 우선 액운을 막는 가호를 걸죠. 클레어, 이쪽으로."

비크를 도발해놓고는 완전히 무시하며, 류이는 클레어를 불렀다.

"편안히 계세요."

 

류이가 클레어의 뒤에서, 목 아래쪽과 견갑골 사이에 손을 댔다.

순간적으로, 클레어에 부드러운 충격이 가해지면서 몸이 가벼워졌다.

이상한 색이 몸을 감싼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대단해요. 이렇게 제대로 된 가호를 걸어준 건 처음이네요."

 

클레어의 마력이라도 액운을 막아주는 가호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기껏해야 맨 밑의 수준이어서, 도중의 재앙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류이의 마력은 상당히 강해서,

도중에 일어날 수 있는 도적의 습격이나 범죄 행위에 휘말리는 것을 방지할 정도였다.

 

클레어는, 아무리 기사라고는 하지만 퍼펫의 귀족 계급 네 명이

별다른 호위 없이 다른 나라에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겼는데, 이 정도의 가호가 있다면 납득이 갔다.

 

(파란색... 아니, 혹시 흰색의 마력을 가지고 계신 건가?)

클레어가, 류이의 얼굴을 빤히 쳐다봤다.

 

"클레어의 마음에 들었다니 다행입니다. 그럼, 클레어는 제 말에 타세요."

"네, 류이. 하나부터 열까지 감사합니다."

클레어는 미소를 지으며, 류이의 손을 잡았다.

 

"야, 너희들...... 출발한다......"

삐친 것 같은 비크의 목소리에, 말들은 달리기 시작했다.

 

― ― ― ― ―

 

클레어는, 퍼펫 국의 왕도까지 마차로 일주일 정도 걸리는 줄 알았지만,

말을 타고 이동하면 4일 정도 걸려서 도착한다는 말을 들었다.

 

첫날에 이아스의 관문을 출발한 클레어 일행은,

당일에 노스턴 국 남쪽의 관문을 통과했고,

이튿날에는 노스턴 국 남단의 마을인, 플래턴에 도착했다.

 

"클레어, 피곤하지 않니?"

"괜찮아, 류이."

 

클레어와 류이는 이 이틀 동안 많이 친해졌다.

그리고, 류이의 가문이 퍼펫 국의 백작가라는 것과,

비크와는 어려서부터 소꿉친구 관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력이 강하고, 교회에 인연이 있는 가계라는 것이다.

여자다운 모습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남자들과 똑같이 행동했고,

기사 훈련을 하고 있을 때가 가장 즐겁다는 것도 들었다.

 

"말들도 쉬어야 하니까, 점심 겸 조금 휴식할까."

"그래."

 

클레어와 류이의 눈치를 보던 비크 일행이 말을 멈추며 말했다.

네 명은, 마을 식당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끝에는 플래턴의 보루가 있고, 플래턴은 교통의 주요 도시가 되고 있다.

이 근처에는, 마을이라고 하기에 충분할 정도의 가게와 레스토랑이 즐비했다.

 

노스턴 국내에선 그다지 눈에 띄고 싶지 않은 클레어는,

인파에 섞일 수 있도록 그중에서도 가장 큰 레스토랑을 추천했다.

 

마침 점심시간이어서, 가게 안이 적당히 붐비는 가운데 클레어 일행은 식사를 마쳤다.

(버섯 스튜도, 호두빵도 아주 맛있었네요. 퍼펫 국에 가면 레스토랑에서 일해보는 것도 즐거울 것 같아요...!)

 

클레어가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 때,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식후의 커피입..."

음료를 가져온 주인의 손이, 클레어의 앞에서 멈췄다.

 

(어? 난처하네요... 혹시 만난 적이 있었을까요?)

클레어가 조바심을 내며, 생각할 때,

 

"무슨 일이 있습니까?"

즉시, 비크가 미소를 띄며 끼어들었다.

 

"아, 미안하네...... 혹시 아가씨는 구 린델 국의 사람이 아니신가?"

 

"구 린델 국...... 이요?"

 

뜻밖의 말에 클레어는 놀랐다.

동시에, 자신이 들켰던 것은 아님에 안심했다.

남쪽 국경 부근에서의 목격담 따위가 있다면, 행선지가 퍼펫 국이라는 사실이 한 방에 들통나고 만다.

 

"그래. 그 머리 색깔과, 뚜렷한 이목구비는 린델 왕족의 특징을 꼭 닮았구나 해서 말이야.

 기분이 상했다면 미안하군."

 

"린델 국이라 하면, 미인들의 나라였으니까~!

 확실히, 이 아가씨는 미인이니, 댁이 잘못 보는 것도 무리는 아니야."

 

뒤에서 주인 아주머니가 말을 걸었다.

 

린델 국은 옛날 노스턴의 남쪽에 있던,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작은 나라다.

수도 크기의 작은 나라였지만, 아름다운 자연과 거리라는 관광 자원으로 번창한 나라다.

 

그러나 작은 섬나라였기 때문에, 40년 정도 전에 적국의 습격을 받고, 하룻밤만에 멸망하고 말았다. 비극의 나라다.

생존자는 아주 적었고, 왕족은 모두 멸종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아니, 내가 어렸을 때에 만났던, 동경하던 공주님을 너무 닮아서 말이야. 미안, 잊어 주게."

주인은 클레어에게 사과하고는 돌아갔다.

 

블랙커피의 향기로운 냄새가 테이블을 감쌌다.

(좋은 냄새......)

 

그 순간, 클레어의 머리에 이런 말이 떠올랐다.

『 ...... 둘째 오빠가, 금고에 보관 중인 죽은 어머니가 클레어에게 쓴 아주 중요한 편지를 버리게 하면 OK!!

 세례식은 노스턴 국이 아니라 구 린델령에서 하라는 내용이네! 』

 

(어라...... 뭘까요... 이전의 신기한 꿈에서도, 린델 국의 이름이 나왔던 것 같은데요......)

 

클레어가 우물쭈물하고 있자, 도니가 물었다.

"클레어는, 린델 섬에 가본 적이 있어?"

 

"없어요. 지금은 퍼펫 국이 적국을 몰아내고, 살아남은 사람들을 보호해 관광지로 재개발한 거죠?

 아름다운 거리라고는 들었지만, 지금까지 기회가 없어서."

클레어는 황급히 멍한 머릿속을 추스르고 대답했다.

 

"그렇다면, 린델 섬에 들르는 것도 괜찮겠네."

키스가 들뜬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렇네. 클레어가 무척 좋아할 것 같은데, 어떡할래, 비크?"

류이가 뭔가 꿰뚫어 본 듯한 표정으로 말한다.

 

"...... 끄러워 , 류이."

비크는 류이에게 중얼중얼 말하고는, 말을 계속했다.

"뭐 어때, 들르자. 슬픈 역사는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이다. 오늘 밤은 린델에 묵자."

 

그렇게, 일행은 린델 섬으로 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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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수정했습니다.

 

캐릭터 표기

 

클레어

비크

키스

류이

도니

 

리코

 


원본 : https://ncode.syosetu.com/n7529gb/8/

 

元、落ちこぼれ公爵令嬢です。 - 8.寄り道

8/71 8.寄り道 翌朝、クレアたちはイーアスの関所にいた。 「おはよう、よく眠れたか」 ヴィークがクレアに聞く。 「ええ、今までで、一番」 クレアが意味ありげにリュイに目配せしなが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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