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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중단/오타쿠걸, 악역 영애로

오타쿠걸, 악역 영애로 환생하다 - 1

by venish 2020. 7. 28.

제1화 내 이름은 리리아. 악역 영애인 것 같다.

 


어제는 분명 생일이었을 텐데.

"축하해! 아니, 경사스러운 일이 맞나? 슬슬 경사스럽지도 않은 나이잖아?"

"하하. 그래도 고마워, 밋큥. 하지만 설마 이 나이가 되어서도 이벤트 (동인지 직매회) 에 있을 줄은 몰랐네."

그런 대화를 하며, 고등학생때부터 단짝 친구였던 밋큥과,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생일파티 겸 이벤트 전리품 반성회를 했었지?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지금 있는 곳은, 오타쿠 느낌 제로의 소녀틱한 낯설지만 화사한 방.

거울에 비치는 건, 금색 버튼이 달린 블레이저와 체크무늬 스커트를 입은, 세로 롤의 JK (여고생).

물음표를 띄우자, 거울 속의 세로 롤도 고개를 갸웃거렸다.

기다려, 그만 두라고, 내 행동을 따라 하는 건! 마치 거울에 비친 세로 롤이, 나인 것 같잖아!

"설마...?"

입을 움직이자, 거울 속 세로 롤의 입도 움직였다.

싫어. 이게 뭐야. 생일 기념 몰래카메라야?

고등학생으로 젊어져서 기뻐해야 하는 거야? 미인에다가 글래머가 되어서 기뻐해야 하는 거야?

아니, 그런데 세로 롤은 좀 아니잖아. 세로 롤은.

그러던 중, 내 머리 위에 종이가 한 장 툭 떨어졌다.


 

토가와 하루 (故) 에게

초인기의 여성향 게임 『 사립 학원 꽃의 난무 』의 세계로 환생시켜 주었어. 기쁘지?

악역 영애로서 고교 생활 3년 간의 파멸 플래그를 회피한다면,

 

그 다음엔 즐거운 인생이 기다리고 있다구! 낙승이지?

BY 신



떨어진 종이를 쥔 손이 떨렸다.

"뭐, 뭐, 뭐라고오~~~~!"

그렇다면, 나 죽은 거야?

『 기쁘지? 』는 무슨! 기쁠 이유가 있겠어? 아무리 초인기의 게임이라고 하지만, 해 본 적도 없다고!

오타쿠라고 싸잡아 묶지 말라고!

나는 오히려 여성향 게임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덕질 인생 15년. BL 온리니까! (어때!)

우정 근성물을 BL로 보는 것이 즐거울 뿐이니까! (히힛)

『 낙승이지? 』라니, 낙승일 리가 있겠어? 전혀 아는 게 없는데?

무슨 이벤트가 생기고, 무슨 플래그가 세워질지 모르는데, 어떻게 파멸 플래그를 피하라는 거야!


"어떻게든 해야 하는데..."

라노벨 지식에 의하면, 악역 영애로 환생한다는 건, 히로인을 괴롭히다가 파멸한다는 패턴이잖아?

예외적으로 히로인에게 속아서 파멸하는 부류도 있지만.

어느 쪽이든, 히로인의 공략 대상과 연관되면 해피엔딩은 없잖아?

"3년 동안만 틀어박혀 있으면 되는 거 아니야?"

뭐야, 낙승이잖아!

"아아, 안 돼~~!"

이건 안 돼!

아무리 파멸 플래그를 회피했다고 하더라도, 고등학교도 나오지 않은 히키코모리 여자의 인생이 어떻게 되겠어?

취직, 진학, 모조리 전멸이잖아. 스스로 인생의 파멸을 어떻게 해야 하는 건데!

게다가, 만일 파멸을 피하지 못하여,

파산해서 가족과 떨어지게 된다면, 중졸 여자는 아르바이트 찾는 것도 힘들다구.

동인지 한 권 살 수 없는 인생이 되다니...

"말도 안 돼..."

히키코모리는 안 돼... 일단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해야겠어.


우선은, 악역 영애스러움을 연출하고 있는 이 세로 롤. 이 녀석부터 어떻게 해야 해!

악역 영애와 가장 먼 헤어스타일이 뭐가 있지?

트윈 테일...은 입이 험한 츤데레 아가씨 스타일이고.

포니 테일로 묶으면, 눈이 치켜 올라가 심술궂게 보일 거야.

경단 머리는 이 머리의 볼륨으로는 힘들어.

마, 맞아, 그거야!


완성된 헤어스타일을 거울을 보며 체크하고 있을 때, 문 너머에서 누군가가 말을 걸었다.

"리리아, 준비됐어? 들어갈게."

우와, 이 목소리는 『 농구의 왕자님 』에서 라이벌인 코오류우타마 학원의 든든한 캡틴 "토오도 오지토"를 꼭 닮았어!

호, 혹시 이 여성향 게임의 캐릭터의 성우와 같은 사람인 걸까?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꽃미남이었다.

내가 입고 있는 블레이저와 같은 디자인의 교복을 입고 있는 것으로 보아, 같은 고등학교라고 생각된다.

이지적인 이목구비와, 공부에 방해가 되지 않게 적당한 길이로 잘 다듬어진 거친 머릿결.

안경은 쓰지 않았지만, 성실한 풍기위원이나 학생회장 같은 분위기를 가진 남자였다.


누구?

파멸 플래그의 이벤트를 모르는 것도 곤란하지만,

애초에, 가족이나 친구,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전혀 아는 것이 없는데 어쩌라는 거야!

그건가? 기억상실 시늉이라도 하라는?

... 병원은 싫은데...

에라이! 오타쿠로서 오랜 세월 길러진 상상력으로 어떻게든 해봐야겠어!

 

여기는 내 방이지?

리리아라고 불렸으니까, 그게 내 이름 맞겠지?

토오도 캡틴의 목소리를 가진 꽃미남은, 친근하게 이름을 부르면서 방에 들어온 고등학생이야.

평범하게 생각한다면 가족일 거야. 이레귤러로 사촌과의 동거라든지, 마음을 아는 소꿉친구라는 패턴도 있지만...

"오라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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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표기

 

리리아

아츠야

 

원본

https://ncode.syosetu.com/n0978c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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