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완결/성녀입니다만, 아무래도

성녀입니다만, 아무래도 빼앗긴 것 같습니다 1부 - 3

by venish 2020. 7. 9.

추방 - 1

 

 

처음 봤던, 그 도와주실 수 있나요? 』 라는 표시는 도대체 뭐였을까.

혹시, 그 후의 상황으로 본다면, 그땐 아무래도 근처에 있었던 히메에게 나타난 표시였을까?

틀림없이 나한테 말하는 건 줄 알았는데.

그런데 내가 무심코 그것에 반응해서 말려들어 버린 걸까?


나는 매일 이 세계에는 이렇게 여러 가지 스킬이 있구나, 라고 감탄하며 여러 가지 스킬을 시험해 보았지만......

잘못했어요! 그런 눈으로 보셔도, 할 수 없는 것은 할 수 없어요!

태어나서 처음 써본다구! 그런데 왜 눈으로 비난을 당해야 하냐구.

아무래도 사람들의 소문에 의하면,

축복 속에 소환된 『 예지의 성녀 는 왕궁 안쪽에서 꽃미남 왕자에게 줄곧 신세를 지고 있다는 것 같다.

그리고 굉장한 신탁을 내려주고 있다고 한다.

좋겠다~. 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 옷을 입으며 여유롭게 지내고 있겠지~.

나도 신탁은 내릴 수 있는데~...

"지금은 때가 아닙니다. 반년 후, 추운 겨울날, 갑자기 큰일이 벌어질 것입니다."

뭐랄까. 겨울 어느 날, 적국의 천재적인 군사이기도 한 유명한 장군이 죽게 된다.

그리고 그 장군을 쓰러뜨리지 못했기에 계속 열세였던 이 나라는,

『 예지의 성녀 가 그 장군의 죽음을 예언했기 때문에 전력을 온존 할 수 있었다.

게다가 그 장군이 죽기 직전에 세운 계획도 『 예지의 성녀가 간파함으로써

단번에 효과적인 공격을 가한 결과, 판세를 역전시켜 승리로 나아가게 된다는,

뭐, 게임만 할 수 있는 편의주의라는 거지.

꽤나 집요한 것 같지만,
게임의 메인 요소는 그 적 장군의 죽음을 보고 동요하는 성녀와

그녀를 위로하거나 걱정하는 젊고 아름다운 왕자나 재상의 아들, 대마술사나

적국의 작전을 단편적으로 본 성녀의 이야기를 듣고, 그 해석과 상담에 응하는 장군의 아들과의 연애 요소니까.

그런데 좋겠네, 배부르게 잘 살다가 꽃미남에게 둘러싸이다니.

모두 뭔가 개성이 강해서, 나르시스트 왕자 루트만으로도 나는 질려버려서, 다른 루트는 도중에 포기했지만.

로리콘도 얀데레도 근육 바보도 오타쿠도 전혀 건들지 않았다.

아무래도 개성이 너무 강한 데다, 편의주의가 역겨워서 질려버렸으니까.

비록 역하렘 상황이 된다고 해도,

취향이 아니라면 단지 귀찮은 일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그 게임에서 나는 배웠던 것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그 게임 유행하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지금, 현실의 문제를 생각해보자면 이렇다.

『넌, 도대체 정말로 뭘 할 수 있는 거냐. 이 쓸모없이 단지 밥만 축내는 무능한 녀석아 』 라는 듯한

시선밖에 보내지 않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이기보단,

적어도 얼굴이라도 잘생긴 사람들에게 둘러싸이고 싶고, 상냥하게 대해지고 싶어 진다.


그래서, 대마술사 님의 내 주위까지도 얼릴 것 같은 눈초리에서 벗어나,

왕궁 안쪽 깊숙한 곳에 있는, 하지만 왕궁 마술사들이 있는 부서에서는 가장 가까운

작은 마당에서 한숨을 쉬며 휴식하고 있을 때, 나는 갑자기 생각났던 것이다.

『 예지의 성녀, 차라리 두 명 있는 게 낫지 않을까?

애초에 게임에서는 한 명이었지만, 실제로 소환된 건 두 명이니까?

비슷한 예언이라면 나도 할 수 있고?

게다가 성녀라면, 치유의 마술인데. 그거 나도 쓸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

그러고 보니, 주변 사람들도 성녀는 저쪽이고 나는 성녀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치유의 마술을 사용해보라는 말은 아직 못 들었네.

하지만, 지금까지 여러 가지 마술을 사용하려고 해 온 덕분에,

나는 효과는 나타나지 않아도 방법만은 배우고 있었다.

요점은 손을 들고, 염원하라는 것이다.

다만 매번 다른 주문을 배웠지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기에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만약 이세계에서 온 성녀라면 분명히 굉장한 치트 캐릭터일 테니까, 주문 같은 건 없어도 성공하지 않을까?

적어도 주문이 없더라고, 조금은 효과가 있지 않을까?

그래, 주문이 없어도 분명히 성공할 수 있어! 내가 성녀라고 믿는 거야!

그런 희망도 없는 의욕을 가지고, 아니 오히려 조금 자포자기한 상태로,

나는 기왕이면 실험해 보자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맞아, 정말 변덕스럽지만.

그래도, 인생은 아무거나 해보면 되니까. 적어도 시도한다 해서 손해는 없을 거야. 아무튼.


이런 생활은 이제 싫어!

가시 방석에 앉는 것도, 괴로워.


그렇게 나는, 아무도 없는 마당 구석에 쪼그리고 앉았다.

어쨌든 이곳은 왕궁의 마술사들이 잔뜩 있는 곳이야.

그리고 역시 엘리트들이기 때문에 대부분 자존심이 강해.

그래서 능력이 떨어지는 인간을 비웃는 무리도 일부 있었고, 그놈들에게 들켜 또 실패를 비웃음 당하는 건 싫어.

그러니, 이런 건 몰래 하는 게 최고지.

그렇게, 나는 정원에 피어 있던 꽃 한 송이를 미안해하며 손으로 꺾었다.

 

아래로 푹 고개를 숙인 꽃.

그 꽃에 살짝 손을 얹어 집중하자, 손바닥에 무언가 위화감을 느꼈기에,

이번에는 그 위화감에 집중하면서 건강해지기를 바랬다.

처음에는 그 위화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지만,

한동안 여러 가지를 머릿속에서 생각하고 있었더니, 약간은 위화감이 달라진 느낌이 든 것 같았다.


어? 움직였다. 어떻게 했지? 이렇게?

이것저것 머릿속으로 생각했던 이미지를 손으로 만져보았다.

그렇게, 부러진 줄기의 이미지를 마음속의 손으로 곧게 펴서......

위화감의 근원을 이렇게.

 

그렇게, 위화감을 확 떼어내니, 다행히 꽃이 원래대로 돌아왔다.

온전하게.

아래로 고개를 숙였던 꽃은, 이내 태양을 바라보며,

내가 꺾기 전의 모습으로 보기 좋게 되돌아왔다.

 

----------------------------------------------------------------------------------------------------------------------------------

 

캐릭터 표기

 

아니스

 

원본

https://ncode.syosetu.com/n0469ft/3/

 

聖女のはずが、どうやら乗っ取られました - 追放1

3/98 追放1  最初に見たあの「助けてくれませんか?」の表示は一体何だったのだろうか。  もしかして、その後の状況的にあの時どうやら近くにいたであろうヒメあての表示だったのかし

ncode.syosetu.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