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엘프 마을의 비극
우리가 바움휘터 마을과 거래를 시작한 지 6개월이 지났다.
밀렵자와 노예 상인의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곳이 죽음의 숲이라고 이해한 듯하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귀중한 고기 공급에 문제가 생긴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리퍼 스웜은 이미 한 나라를 유린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가 되어 있었다.
내가 평범하게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었다면, 러시를 하겠다고 생각했을 정도의 규모였으니까.
하지만, 이 세계에서는 누구를 공격해야 하는 지를 모른다.
밀렵꾼이나 노예 상인을 상대로 수천 마리의 리퍼 스웜은 필요 없다. 과잉 전력이다.
상황이 안정된 지금, 바움휘터 마을의 경비를 맡고 있는 것은 5, 6 마리의 리퍼 스웜이다.
밀렵꾼이나 노예 상인 상대로는 충분하다.
"평화롭네."
나는 위험하고 호전적인 종족인 스웜들과 평화를 누리고 있었다.
여전히 바움휘터 마을에서는 맛있는 스튜를 먹을 수 있고, 워커 스웜이 만든 드레스를 팔면 고기도 살 수 있다.
확실히 공급이 과다가 되었는지, 드레스 매출은 점점 떨어지고 있지만.
"여왕 폐하. 공격을 가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어디를?"
세리니안이 말하기에, 나는 그렇게 물었다.
"그렇군요. 린을 공격하는 건 어떠십니까?
그러면 저기 있는 것들은 다 우리 것이 됩니다. 이제 연구도 진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연구라..."
게임에서는 연구를 진행시킴으로써 새로운 유닛이나 건물을 언락 할 수 있다.
그 연구에 필요한 것은, 돈이나 영혼이다.
실시하는 연구에 따라 필요한 소재는 다르다. 유닛 계열이면 영혼. 건물 계열이면 금. 그것이 대강의 설정이다.
골렘을 사용하는 문명 같은 경우는 금에 의해서 유닛이 언락 되기도 하고,
사령술 계열의 진영에서는 영혼에 의해서 건물이 언락 되기도 한다.
우리들은 영혼을 대량으로 입수해 상당한 유닛을 언락 했지만, 건물 쪽은 그다지 언락이 진행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이유도 없이 린을 공격하는 것도 말이지. 그곳은 교역 지점으로 꽤나 도움이 되는 곳이니까."
린의 거리는 워커 스웜이 만든 드레스를 환금하고, 정기적으로 고기를 구입할 수 있는 편리한 장소였다.
그곳이 망해 버린다면 어디서 드레스를 환금해서 고기를 구입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린의 거리를 부순 뒤에는 마르크 왕국을 공격하는 게 어떻습니까?
그러면 고기도, 영혼도, 금도 다 얻을 수 있습니다. 만사 해결입니다."
세리니안의 말은 뒤숭숭했지만 맞는 말이다.
아라크네아는 무역으로 번창하는 진영이 아니다.
빼앗고, 빼앗고, 빼앗고, 빼앗고, 탈취하여 발전해 가는 진영이다.
일일이 무역 따위를 하고 있는 나는, 아라크네아 진영의 플레이어로서 잘못 플레이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 그럼 슬슬 약탈 경제를 생각해 볼까?"
나는 아라크네아의 여왕으로서 스웜들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이대로 동굴에 틀어박혀 수수께끼의 괴물로 토벌된다면 소원을 이룰 수 없다.
승리를 위해서라도 손을 피로 더럽힐 필요가 있어 보였다.
『 여왕 폐하 』
"무슨 일이지?"
갑자기 집합 의식의 요청이 있었다.
『 바움휘터 마을로 향하는 대규모 부대를 포착했습니다. 밀렵꾼이나 노예 상인이 아닙니다.
장비들이 잘 갖추어져 있고, 훈련이 된 부대입니다. 어떻게 할까요? 』
"장비가 갖추어져 있고, 훈련된 부대...? 정규군인가?"
정규군. 그런데 어디 정규군이지?
"어느 군대인지 알겠나?"
『 내걸고 있는 군기를 보아하니 마르크 왕국의 것으로 보입니다.
곧 바움휘터 마을과 접촉합니다. 여왕 폐하, 지시를 바랍니다. 』
내가 계속 묻자, 척후의 리퍼 스웜이 대답했다.
"... 가능한 한 응전해라."
『 예 』
아마 이 리퍼 스웜은 죽을 것이다. 정규군을 상대로 어떻게 리퍼 스웜 하나로 싸울 수 있겠는가.
게다가 지금부터 서두르더라도 바움휘터 마을에 도착할 수 없다.
"하지만, 이것으로 개전의 구실이 생겼다."
나는 내 안에 확실히 스웜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것을 느꼈다.
…………………
…………………
"인간이다! 인간이 쳐들어왔다!"
"기사다! 밀렵꾼이나 노예 상인이 아니잖아!"
바움휘터 마을은 대혼란에 빠져 있었다.
사방에서 바움휘터 마을을 향하여 플레이트 아머로 무장한 기사들이 쳐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온몸을 금속 갑옷으로 감싸고 방패를 든 기사들에게, 엘프들이 필사적으로 화살을 쏘지만 소용이 없다.
"아! 아라크네아 여왕님의 권속이야!"
엘프 마을이 위기 상황에 빠져 있을 때, 리퍼 스웜 두 마리가 튀어나와 기사들을 덮쳤다.
리퍼 스웜의 낫은 방패를 관통하여 갑옷까지 꿰뚫었다. 살이 찢겨 금속 갑옷 사이로 피가 새어 나왔다.
"오오오!"
하지만, 기사는 그 정도의 공격으로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기사는 팔에 달라붙은 리퍼 스웜의 몸에 장검을 꽂고는 경련하는 리퍼 스웜을 처치했다.
"괴물 녀석! 역시 여기에 마녀가 있다는 소문이 사실이었나!"
기사는 그렇게 내뱉으며 바움휘터 마을로 진군했다.
"나아가라! 나아가라! 사교도들의 근원을 파괴하라!"
삼림 속에서 기병이 나타나 화살을 쏘는 엘프를 랜스로 꼬챙이를 꿰듯 찔렀다.
보병들도 일렬로 선 채, 일제히 엘프의 촌락을 향해 불화살을 쏘았다.
불화살의 불길이 가옥으로 옮겨 붙자, 불타는 건물 안에서 비명을 지르며 엘프들이 튀어나왔다.
그들은 아직 싸우지도 못하는 아녀자, 그리고 노인과 환자들이다.
하지만 기병은 가옥에서 뛰쳐나온 엘프를 쳐 죽이고, 랜스로 꿰뚫으며, 철저히 유린했다.
그 안에서 엘프들의 비명이 터져 나왔고, 싸울 수 있는 엘프들의 수도 기사들에게 밀려 순식간에 줄어들었다.
"리나토! 넌 됐다! 라이사와 함께 도망쳐라!"
"그럴 수 없다고, 아버지!"
리나토도 활을 들고 싸우고 있었다.
수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우세한 기사단을 상대로, 리나토 같은 어린아이는 전혀 쓸모가 없다.
아무리 활을 쏘아도 명중하지 않거나, 방패를 맞고 튕겨나갈 뿐이다.
어른들은 기사들의 투구의 틈을 노려 화살을 쏘았지만, 리나토에게는 그런 재주가 없었다.
엉터리로 화살을 쏘아대며, 기사단의 접근을 간신히 막고 있을 뿐이다.
이러니 도망치라고 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
"리나토!"
"라이사!? 어째서 여기에!?"
리나토가 장로의 집을 요새로 필사적으로 싸우고 있는데, 라이사가 달려왔다.
"이제 더는 몸을 지켜줄 집이 없어! 리나토, 도망가자!
나무들이 무성한 곳으로 들어간다면, 기병도 따라올 수 없을 거야!"
"하지만 난 이 마을을 지키고 싶어! 이곳을 버리면 우린 대체 어디로 가라는 거야!
숲 속에는 기사단 말고도 위험한 마수들도 있다고!"
라이사가 가쁜 숨을 몰아쉬었지만, 리나토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하지만 여기 있어도 죽임을 당할 뿐이야!"
"그건 그럴지도 모르지만...!"
리나토는 고향을 지키고 싶었다. 라이사는 리나토가 무사하길 바랬다.
두 사람의 소원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어디까지나 현저히 낮았다.
엘프들은 완전히 기사단에 압도되어 짓밟혔다.
도망갈 곳이 없도록 불길의 벽으로 가로막은 기사단이 더욱 촘촘히 포위했다.
마을 안은 기병들이 뛰어다니며, 먹이를 찾아 사정없이 도축했다.
"크악...!"
또 한 명의 엘프가 당했다. 보병이 쏜 화살에 당해 땅바닥에 무너져 내렸다.
엘프보다는 못하지만 적 궁병의 솜씨도 뛰어난 편이어서, 급소를 확실히 노려 꿰뚫었다.
"크윽..."
"아즈레토도 당했다! 아직 싸울 수 있느냐!?"
이제 싸울 수 있는 엘프는 세 명밖에 남지 않았다. 그것도 리나토를 포함한 인원수였다.
"사교를 숭상하는 긴 귀들을 모두 죽여라! 돌격!"
중장보병이 전진해 왔다. 싸울 수 있는 엘프들을 칼로 찌르고, 장로의 가옥에 숨어 있는 엘프들을 몰살시키기 위해.
"빌어먹을! 여기서 끝이라니...!"
모처럼 살아난 목숨이었는데. 그 노예 상인에게서까지 살아났는데.
그런데도 고향은 불탔고, 친구와 지인은 살해당했다.
어째서 이런 참담한 일이 벌어졌단 말인가. 이 세상에 신은 없는 것일까.
리나토가 그렇게 느낀 순간이었다.
"거기까지다."
늠름한 여인의 목소리가, 활활 타오르는 엘프의 마을에 울려 퍼졌다.
"뭐지...?"
"여자애...?"
기사들이 의아스러운 듯 돌아보니, 그곳에는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은 한 소녀가 서 있었다.
활활 타오르는 불꽃을 배경으로 검은 머리를 흩날리는 소녀가 기사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엘프의 동료인가?"
"그렇게밖에 생각할 수 없다. 궁병!"
기사단의 기사들은 나타난 소녀에게 화살을 겨누고 일제히 쏘았다.
화살촉이 허공을 가르며, 바람을 가르는 소리를 내며, 소녀의 가슴을 향해 날아들었다.
하지만, 그것은 소녀에게 도달하지 못했다.
"여왕 폐하께는 손가락 하나도 댈 수 없다. 우리 기사의 명예를 걸고, 결코."
소녀 - 아라크네아의 여왕을 향해 쏜 화살은 세리니안의 칼에 의해 사라졌다.
세리니안은 스웜으로서의 하반신을 드러낸 채, 아라크네아의 여왕 앞에 서서 그녀를 보호하고 있었다.
"새로운 괴물인가!"
"처리해라! 빛의 신의 이름으로!"
기사단의 화살이 엘프들로부터 아라크네아의 여왕에게로 향했다.
"싱겁군. 싱거워, 너희들. 그 정도의 전력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나?"
아라크네아의 여왕은 입꼬리를 일그러뜨리고 사악한 미소를 지었다.
"유린하고 짓밟아 죽여라, 내 종들아."
아라크네아의 여왕이 그렇게 외쳤을 때였다.
숲의 덤불 속에서 리퍼 스웜이 나타났다.
한두 마리가 아니다. 몇백, 몇천이라고 하는 규모의 리퍼 스웜이다.
"아라크네아의 힘을 깨달아라."
아라크네아의 여왕이 그렇게 말하자, 리퍼 스웜들이 일제히 움직였다.
"빌어먹을! 어마어마한 수가!"
"기병! 기병! 엄호하라!"
대지를 가득 메운 리퍼 스웜의 대군이 다가오자, 기사단은 대혼란에 빠졌다.
주위를 둘러싼 리퍼 스웜의 무리가 몰려오는데도, 어쩔 줄 몰라하며 둥글게 뭉쳐 방어 자세를 취했다.
하지만, 리퍼 스웜에게 있어서는 그것은 단순한 사냥감이었다.
우선 마을을 제멋대로 뛰어다니던 기병에게 리퍼 스웜이 서너 마리가 달려들어
기병을 말에서 끌어내리고, 낫을 꽂고는 송곳니로 목을 잘랐다. 즉사할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다.
운 나쁘게 급소를 비껴 맞은 존재는, 산 채로 리퍼 스웜에 의해 해체되고 말았다.
"원진이다! 당장 원진을 짜라! 괴물들에게 당할 성 어거스틴 기사단이 아니다!"
"단장님! 천사님을 소환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몰살당할 것입니다!"
기사단의 단장이라 불린 사내가 외쳤지만, 부하들이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했다.
"으음... 이 정도 일로 천사님을 소환하게 될 줄이야...!"
단장은 험악한 표정을 지으면서, 어떤 주문을 시전 하기 시작했다.
"하늘에 계신 빛의 신을 섬깁니다. 지금 이곳에 강림하시기를 바랍니다, 천사 아가피엘 님!"
그렇게 단장이 영창을 끝냈을 때 - 천사가 강림했다.
천사. 하얀 날개에 나풀대는 하얀 로브를 입은 거룩한 소녀는 그야말로 천사라고밖에 부를 수 없었다.
얼굴은 철의 가면처럼 차가운 표정으로, 눈을 감은 채 하늘에서 내려왔다.
『 인간들이여. 구원을 바랍니까? 』
"바랍니다. 제발 이 사악한 괴물들에게 죽음을!"
천사가 뇌를 울리는 목소리로 말을 걸자, 단장이 그렇게 외쳤다.
『 좋습니다. 이것들은 틀림없이 사악한 존재. 빛에 반하는 악마의 화신. 이 아가피엘이 잡아드리죠. 』
천사는 그렇게 말하며 한 손을 내밀었고, 거기서 눈부신 빛이 발했다.
그 빛의 직격을 받은 리퍼 스웜은 증발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리퍼 스웜은 원진을 이루고 있는 기사들에게 파상공격을 가했지만, 아가피엘이 내뿜는 빛에 의해 증발했다.
이대로는 아무리 리퍼 스웜이 몇천 마리나 있다고 한들 격파되어 버릴 게 뻔했다.
천사 아가피엘. 이 기사단이 믿는 빛의 신의 권속으로, 신앙의 대상인 빛을 조종할 수 있다.
그것은 수만 번에 달하는 빛이 결집된 광선을 방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매우 전투에 적합한, 이 바움휘터 마을을 덮친 성 어거스틴 기사단의 수호천사다.
"귀찮은 일이 생겼다. 세리니안, 할 수 있겠어?"
"맡겨주십시오, 여왕 폐하."
아라크네아의 여왕이 묻자, 세리니안은 대담하게 웃으며 대꾸했다.
승리를 자신하는 얼굴이다. 사납고, 즐거운... 그런 미소를 세리니안이 띄웠다.
"간다, 날아다니는 벌레여. 너의 무력함을 되새기며 죽는 게 좋을 것이다."
세리니안은 그렇게 선언하고는, 단숨에 기사단을 향해 달려 나가 아가피엘을 향해 도약했다.
아가피엘이 손을 들어 세리니안을 소멸시키려 했지만, 세리니안은 공중에서 몸을 비틀어 이를 회피했다.
그다음에 방출된 빛도, 세리니안은 공중에서 실을 방사하며 나무에서 나무로 옮겨감으로써 회피했고,
나무를 차며 아가피엘을 향해 다시 도약했다.
그리고, 아가피엘이 세리니안의 장검의 사정권 안에 들어왔다.
"하앗!"
세리니안은 아가피엘에게 시커먼 검을 휘둘렀다. 아니, 마구잡이로 베려한 것이 아니다. 그 목을 베어낸 것이다.
『 앗... 』
천사는 피 한 방울 흘리지 않으며 빛의 입자로 변했고, 그 자리에서 녹듯 소멸하고 말았다.
"천사를 잘도 베었구나, 세리니안."
"제 검은 파성검입니다. 타락한 성기사의 성스러운 것을 베는 칼날.
상대가 천사든, 신이든, 여왕 폐하를 해치려 한다면 베어내겠습니다."
아라크네아의 여왕이 감탄한 듯 말하자, 세리니안은 약간 자랑스러운 듯 말했다.
"자, 그럼 나머지 인간들도 처리해야겠지."
아라크네아의 여왕이 그렇게 말하며 기사단을 보자, 그들은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설마 아가피엘 님이..."
"끄, 끝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위치가 사냥꾼에서 사냥감으로 변했음을 깨달았다.
"리퍼 스웜. 한 놈도 남기지 마라."
아라크네아의 여왕이 명하자, 리퍼 스웜들이 다시 일제히 움직였다.
기사단은 둥글게 모여서 몸을 보호하려 했지만, 한 사람당 6, 7마리의 리퍼 스웜이 몰려오자 승산은 없었다.
이들은 목을 베인 채, 갑옷 위에서 심장을 관통당해 사지가 절단된 뒤 차례로 죽어가고 있었다.
몇 마리의 리퍼 스웜이 산화했지만, 파상공격을 가했던 대부분의 리퍼 스웜은 기사단을 계속 도축했고
남은 것은 시체더미뿐이었다.
"수고했다."
아라크네아의 여왕은 그렇게 말하며, 리퍼 스웜들에게 기사들의 시체를 옮기도록 했다.
이것도 새로운 스웜을 만들기 위한 재료가 될 테니까.
"자, 이야기를 들어보지. 나는 지금 상당히 짜증 나니까."
아라크네아의 여왕은 그렇게 말하며, 장로의 집으로 향했다.
…………………
원본
https://ncode.syosetu.com/n4568el/7/
女王陛下は蟲さんと一緒に世界征服するそうです - エルフ村の悲劇
7/133 エルフ村の悲劇 本日2回目の更新です。 ………………… ──エルフ村の悲劇 私たちがバウムフッター村の警備と取引を始めてから、6ヵ月が経った。 密猟者と奴隷商人の数は次第
ncode.syosetu.com
'완결 > 여왕 폐하는 벌레와 함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왕 폐하는 벌레와 함께 세계를 정복하는 것 같습니다. 최초의 전쟁 - 8 (0) | 2020.08.10 |
---|---|
여왕 폐하는 벌레와 함께 세계를 정복하는 것 같습니다. 최초의 전쟁 - 7 (0) | 2020.08.10 |
여왕 폐하는 벌레와 함께 세계를 정복하는 것 같습니다. 최초의 전쟁 - 5 (2) | 2020.08.09 |
여왕 폐하는 벌레와 함께 세계를 정복하는 것 같습니다. 최초의 전쟁 - 4 (0) | 2020.08.09 |
여왕 폐하는 벌레와 함께 세계를 정복하는 것 같습니다. 최초의 전쟁 - 3 (1) | 2020.08.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