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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불가(원글 삭제)/비스트 테이밍의 환생 성녀

비스트 테이밍의 환생 성녀 ~복슬복슬 군단과 함께하는 S랭크 모험자 이야기~ 7

by venish 2020. 5. 24.

아버지를 혼내줬습니다.

 

 

 

아, '정말 쉬운 녀석이구나' 라고 생각한 것 같은데...

 

그래도, 귀여운 건 어쩔 수 없잖아?

 

이러쿵저러쿵하다가, 나는 무심코 강아지의 목 근처로 손을 뻗었다.

 

목덜미를 쓰다듬자, 편안해졌는지 그 자리에서 앉은 자세를 취하더니,

곧바로 땅에 달라붙은채 둥그레졌다.

 

 

- 우후후, 귀엽구나~.

 

 

"아, 우선 이름을 정해야겠네."

 

"이름? 왕"

 

"바라는 이름 있어?"

 

"음~. 딱히 없어. 왕"

 

곤란하네...

 

바라는 이름이 없다는 게 곤란한데... 무슨 이름으로 지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러다가, 어쩌다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말이 나왔다.

 

"그럼, 후 군은 어때?"

 

나의 물음에, 강아지는 맹렬한 속도로 꼬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응, 마음에 들은 것 같네.

 

펜릴에게 후 군은 어울리지 않은 것 같지만, 심플 이즈 베스트겠지.

 

그리고, 그때 -

 

콜로세움 투기장의 특별석에서 아버지가 나왔다.

 

"마리사... 너... 펜릴을 길들이다니..."

 

나는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왜냐면 -

 

 

- 완전히 잊고 있었어.

 

 

그러고 보니, 언니와 함께 특등석에서 관전할 생각으로 가득 찼었지, 이 사람.

 

"저기, 후 군? 희생양을 데려왔을 때, 희생양을 데려온 사람들은 어떻게 했어?"

 

"『 식사 장면을 보여주는 취미는 없다. 나의 역정을 사고 싶은가? 빨리 떠나라! 』

 이런 느낌으로 보냈어. 왕!"

 

음색도 이전과 같으니까, 후 군의 얼굴로 말하는 펜릴 씨의 대사가 위화감이 장난 아니네.

지금은 새된 목소리인데, 성대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건가.

뭐, 모습을 바꿀 수 있다면, 그런 일은 간단하겠지만 말야.

 

"마리사! 설마 네가 『 각성자 』 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후하하하! 남작가도 이제 운수대통이구나!"

 

어?

아무래도 잊고 있던 건, 후 군도 마찬가지인 것 같네.

뭐, 나만 잊고 있었다는 건, 이상한 얘기겠지.

 

"이건, 정말로 운이 좋구나!

 각성자의 힘은 예외도 있다지만, 대체로 모두가 강력하다는 것은 틀림없지.

 이웃 영지의 시조도 매우 강력한 각성자로, 그 무예를 사용해서 공작까지 신분이 상승했지.

 만약 마리사가 비슷한 부류라면... 우리 남작가의 입장은 극적으로 변할 거야!

 예외인 부류라도 상당히 강력할테니...!

 현상금 사냥꾼이든, 마물 사냥꾼이든 할 수 있을 테고... 어쨌든 돈이 될거야!"

 

그런 식으로, 뭔가 들뜬 아버지는 내 어깨를 잡았다.

 

"자, 마리사! 집에 같이 가자!"

 

아버지의 얼굴에 가득한 검은 미소를 보고, 나 역시 함박웃음으로 돌려주며 -

 

 

"으랴아아앗!"

 

 

싸대기.

 

"크허얽" 하는 소리를 내며, 아버지는 날아갔다.

 

"14년 간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게 -

아버지 역시, 언니와 마찬가지로 20미터 정도 날아가서는,

콜로세움의 벽에 박혀, 실룩실룩 경련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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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수정했습니다.

 

캐릭터 표기

 

마리사

후 군(펜릴)

 

 

원본

https://ncode.syosetu.com/n3664fp/8/

 

けもの使いの転生聖女 ~もふもふ軍団といくSランク冒険者物語~ - お父さんをやっつけ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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