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중단/낙오자 공작 영애

전, 낙오자 공작 영애입니다. 1부 - 5

venish 2020. 5. 21. 17:45

5. 당신은 누구죠?

 

 

"......님. ......클레어 님."

 

누군가가 말을 걸어왔다.

 

"클레어 님, 일어나 주세요. 이아스의 관문에 도착했습니다."

 

"......!"

 

번쩍하고, 눈을 떴다.

(그렇죠... 지금은 이동중이었죠.)

 

마차는 이미 멈춰있었다.

창 밖에는, 관문의 화려한 불빛이 보인다.

 

"미안해요, 깨닫지 못해서. 수고하셨어요."

 

황급히 트렁크 케이스를 손에 들고, 마차에서 내렸다.

클레어는 완전히 곯아떨어져서, 목적지에 도착한 것을 알아채지 못했던 것 같다.

 

(왠지 묘한 꿈을 꾼 듯한 느낌......)

 

마차원이 트렁크 가방을 내리는 것을 거들면서, 안심한 듯이 말했다.

 

"2시간이었지만, 편안히 주무셔서 다행이네요. 클레어 님, 얼굴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어머, 그렇게 심한 얼굴이었나요?"

 

부끄러워져서 뺨을 눌렀다.

 

"하루동안 학원에서 지내신 후의 외출은 피곤하시겠죠......

 그런데, 이아스는 비교적 치안이 좋은 도시입니다만, 만약을 위해 마중 나오신 분이 오실 때까지 동행하겠습니다."

 

"......"

(실수했군요.)

 

확실히 귀족 영애가 종자 없이 장거리 이동을 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아무리 급한 용무라도, 적어도 시간에 맞출 수 있는 최대 지점까지는 마중을 나와 있을 것이다

 

일반적인 마차원은 이런 말을 꺼내지 않았을 것이다.

목적지에 도착한 뒤, 『 나중에 마중나온다. 』 라고 하면 약속했던 카페나 여관까지 바래다주면 임무 완료다.

 

그러나 이들은 클레어와 낯익은 사이이다.

순수하게 클레어를 걱정해서 직무 이상의 일을 해주고 있다.

 

그렇다고 솔직하게 이유를 말한다면,

그 결과로, 학원을 통해 마르티노 가에 클레어의 동향이 들통나는 것은 피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샬롯에게 푹 빠진 아스베르트는, 클레어가 미래의 왕비에게 해를 끼치는 존재라며 박해할 수도 있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아버지 벤자민이나 오빠들과 제대로 연락이 되지 않은 지금은 가문에서 보듬어 줄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클레어의 소망은 달라진 자신으로 사는 것이다.

 

 

"저어, 그렇네...요. 앞에 있는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제가 서둘러서 와버렸기 때문에, 어쩌면 종자의 도착이 늦어질지도 모릅니다."

 

클레어가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생각하면서 동정을 살피자

 

"알겠습니다, 그럼 저와 함께 가시죠."

 

사정을 모르는 마차원 중 한 명이 싱글벙글하면서 답변했다.

 

"네, 네. 그럴...까요..."

 

(곤란하네요...)

 

이아스 관문은 노스턴 국의 북쪽 입구다.

이아스의 거리에 병설되어 있고, 왕도 정도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북적거리는 거리다.

치안도 좋고 많은 사람이 살기 때문에, 취직도 곤란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클레어는 이아스보다 더 북쪽에 있는, 수도원까지 갈 생각이다.

 

이 세상에서 마력을 가진 건 일부 한정된 사람뿐.

교회에 속하는 수도원도 비슷했다.

비록 여걸 마르티노 가의 낙오자라도, 자신의 힘을 활용할 수 있는 곳에 가고 싶었다.

 

게다가, 수도원에 가서 출가하면 교회의 산하에 들어갈 수 있다.

교회의 힘이 강한 이 나라에서,

클레어는 그것이 가장 안전한 수단이라고 생각했다.

 

(이대로라면 단독으로 행동하는 것과, 북쪽의 영지가 아니라 수도원에 가는 것이 들통나고 말겠군요.)

 

초조하게 겨우 미소를 지으며 걷기 시작하자, 누군가가 갑자기 말을 걸어왔다.

 

"기다리셨습니다, 아가씨."

 

(... 누굴까요?)

살랑살랑한 금발에 큰 키. 그 외모에 어울리지 않는 소년 같은 목소리.

두 명의 오빠와 아스베르트가 곁에 있어 미형에 익숙한 클레어도, 에메랄드 그린의 눈동자에 빠질 것만 같았다.

 

"저는 아가씨의 종자인 비크라고 합니다. 여기까지 데려다주셔서 감사합니다.

 큰길의 여관에서 모두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짐을 들어 드리겠습니다."

 

그는 남에게 호감을 주는 미소를 지으며, 물 흐르는듯한 동작으로 마차원이 들고 있는 트렁크에 손을 내밀었다.

너무 자연스럽고 호의적이어서, 마차원도 경계하지 않고 트렁크 가방을 내어주고 말았다.

 

클레어와 마차원과 그, 세 사람이 잠시 웃는 얼굴로 굳었다.

 

(잠시만. 이 사람은 도둑인 걸까요.)

 

클레어는 한순간 생각했다. 만약 이 사람이 도둑이라 해도, 클레어는 별로 걱정할 것이 없다.

트렁크에 들어있는 것은 약간의 의류와 잡다한 물건뿐이다.

어머니의 유품은 입고 있고, 돈은 개인 명의로 은행에 맡겨 놓은 것이 있다. 트렁크 케이스는 없어져도 괜찮다.

만약 도둑이라면, 마차원과 헤어진 뒤, 트렁크 케이스를 버리고, 기사 초소까지 달아나면 된다.

 

그저 소수점 몇 초 사이에,

트렁크 케이스를 들고 부드러운 미소로 클레어에게 손을 내밀고 있는, 낯선 그의 눈동자를 다시 본다.

맑은 에메랄드 그린의 빛깔이 괜찮다고 말하는 듯한 생각이 들었다.

 

(분명 괜찮을 거에요.)

 

클레어는 불안을 들키지 않도록, 그의 손을 잡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비크, 벌써 도착하셨네요. 먼 걸을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쪽은 학원의 마차원이에요.

 북쪽 영지에서 마중이 늦어질지도 모른다고 했더니, 클레어 씨가 걱정되니까 따라오신다고 하셔서."

 

마차원에게 의심을 받지 않도록, 자신의 이름을 그에게 전했다.

 

"그렇습니까. 일부러 클레어 아가씨를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이야기를 맞춰 준 것 같다.

그는 마차원에게 깊숙이 머리를 조아렸다.

 

클레어는 문득 깨달았다.

트렁크 케이스를 들든, 클레어의 손을 잡든, 어떤 행동도 서슴지 않는데, 그는 행동이 너무 아름다웠다.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그의 행동은 마치 귀족 같았다.

 

"그럼 저는 이곳에서 실례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진급식 후에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예, 당신도. 멀리까지 고마웠어요. 돌아가는 길, 조심하세요"

 

마차원과 인사하고 배웅했다.

마차원이 수 미터, 수십 미터와 멀어졌다.

(... 좀 더.)

 

클레어의 옆에 있는 그는, 아직까지는 트렁크 케이스를 안고 달려갈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

마차원은 관문으로 돌아가서 안 보이게 되었다.

 

이제 슬슬 괜찮겠지.

클레어는, 배웅하는 동안 이아스의 기사 초소의 길을 되새겼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뛸 준비를 하고 그에게 물었다.

 

"당신은 누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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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수정했습니다.

 

캐릭터 표기

 

클레어

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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元、落ちこぼれ公爵令嬢です。 - 5.あなたは誰?

5/71 5.あなたは誰? 「……様。……クレア様」 誰かに声をかけられている。 「クレア様、お目覚めください。イーアスの関所に到着致しました。 「……!」 ぱちっ、と目が覚める。 (そ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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