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중단/오타쿠걸, 악역 영애로

오타쿠걸, 악역 영애로 환생하다 - 10

venish 2020. 8. 3. 04:16

제10화 자기소개 타임 - 2 : 리리아의 중2병스러운 이름은 의외로 유명한 것 같다.

 

 

"부모님은 부모님이고 저는 저니까, 제 자신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서론을 말했다.

모르는 건 말할 수 없으니까!

"어머나, 당신 부모님도 변변치 못한 직업을 가지셨나 보군요?"

"서민은 서민끼리 친하게 지내는 거구나."

키득키득하고 이번에는 나를 비웃는 소리가 들렸다.

"남에게는 말할 수 없는 부끄러운 일을 하나 보군."

아, 짜증나.

남에게 말할 수 없는 부끄러운 일은 뭔데?

 

전생에 나는 직원이 10명도 안 되는 작은 회사에서 직장생활을 했지만, 그 일이 부끄럽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어.

뭐, 월급은 낮고, 때때로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부끄럽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자기 스스로 일해서 번 돈으로,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고 취미에 돈을 쓸 수 있었으니까. 어디가 부끄러운 건데?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는 말을 배운 적은 없나요?

 스스로 『 1엔 』도 벌어보지 못한 당신들이,

 열심히 가족들을 위해 일해 주시는 분을 욕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나지막한 목소리가 나와서 스스로도 깜짝 놀랐다.

앗, 큰일 났네.

무심코 어른의 시선으로, 고등학교 입학한 지 얼마 안 된 똥 멍청이 애송이들에게 설교 모드 스위치가...

"그런 것도 모르는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아, 위험해. 왠지 말투가 악역 영애 같다구.

아, 아니 어쩔 수 없잖아~ 아가씨 같은 말투는 이것밖에 생각나지 않았으니까.


"뭐라고, 내가 멍청이라는 거냐!"

격앙된 남학생이 들고 일어섰다. 확실히 국회의원의 아들이었지.

아, 미안 미안. 화나게 하려고 한 건 아니니까 진정하라구.

그 밖에도 몇몇은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어쩌지.

"사이고 님, 앉으세요."

남학생의 대각선 앞쪽 자리에 앉은 여학생이 타일렀다. 의류회사 사장의 딸이었지, 아마.

도와준 거야? 고마워...

아니, 엄청 노려보고 있잖아~!!

"부모님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면, 말할 수 있겠죠?"

의사회 회장의 손녀가 말을 이었다.

"그렇습니다. 당신의 훌륭한 부모님의 직업이 무엇인지 말씀해주시겠어요?"

잠깐만, 그거 무리라구!

창백해진 나에게 추가타를 가하듯, 어패럴 아가씨가 교실을 둘러보며 말했다.

"여러분도 궁금하시죠?"


싫다.

이 단결력, 무섭다구.

걱정스러운 듯 나를 보고 있는 다나카와, 울상이 되어 있는 메이 이외에는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고 있네.

그건 그렇고, 다나카, 너 좋은 녀석이구나. 친구 하자.


가족에 대해서 알고 있는 건,

함께 아침을 먹을 시간도 없을 정도로 바쁜 부모님과 두 살 많은 학생회장 오빠가 있는 것 밖에...

아, 맞다!


"알고 싶다면, 제 오라버니께 물어보면 됩니다."

떠넘겨 버리면 되겠네.


"네? 당신의 오빠 따위는 누군지 모른다고요."

"그래요, 그걸로 도망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나요?"

어패럴 아가씨와 의사회 회장의 손녀가 거의 동시에 일어났다.


"실례가 많았습니다. 저희 오라버니를 모르시는 분이 이 학원에 계실 줄 몰랐거든요.

 방금 입학식에서 학생회장으로서 인사한 사람이 오라버니인 시라카와 아츠야입니다.

 저는 여동생인 시라카와 리리아라고 합니다."


"시, 시라카와 님?!"

 

어패럴 아가씨가 소리치며 의자에 철푸덕 주저앉았다. 달그락달그락 거리며 의자가 큰 소리를 냈다.

어? 허리 안 빠졌어? 괜찮은 거야?

역시 공략 대상인 반짝반짝 오빠 파워구나.


"다, 다, 당신이... 서, 설마."

의사회 회장의 손녀가 무릎을 덜덜 떨며, 책상에 손을 얹으며 몸을 지탱했다.

그렇게까지 놀라게 할 만한 말을 한 건가?

"고고한 여제..."


흡.

그 명칭은 도대체 어디까지 퍼져 있는 거야!


"네? 그분이라구요?"

"소문으로는 머리 모양이..."


소곤거리는 소리, 다 들린다구!


세로 롤 전설은 어디까지 퍼져 있는 거야!


"으음, 자기소개도 끝났나 보네.

 내일은 학급 위원이랑 담당자를 정할 거니까, 오늘의 자기소개를 참고로 미리미리 생각해 두기 바란다.

 그럼 해산."

그건 그렇고, 이 선생님, 엄청난 마이 페이스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마무리하네?

혹시 매년, 이 학교의 자기소개 타임은 이런 느낌인 거야? 일상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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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표기

 

리리아

사츠키 사치코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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